1950년생 서기관급 이상 30명에 대한 갑작스런 명퇴주문에 따라, 지난 달 29일 개강한 이후 현재 교육이 한창인 한국세무사회 국세경력세무사실무교육(주말반)에 이들 명퇴예정자들이 합류해 첫 교육을 받았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추가 교육신청을 마감한 결과 18명이 교육을 신청해 13일과 14일 실시된 주말반 실무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무사회 주관으로 1년에 네차례 실시되는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은 12월 교육을 마지막으로 금년 교육은 마무리되며, 내년 2월 교육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이들 명퇴자들의 경우 내년 3월 이후에나 세무사 개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이들 명퇴예정자들이 원활하게 세무사개업을 할 수 있도록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 추가 및 현재 진행중인 교육과정에 합류하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세정가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명퇴예정자들이 올해 마지막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에 합류할 수 있도록 교육일정 조정을 요청한 국세청의 건의를 세무사회가 받아들여, 이들 명퇴예정자들은 세무사 개업을 2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세무사회는 우선 12일 교육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13일과 14일 주말반교육에 참여한 명퇴예정자에 대해 교육합류를 인정한다는 방침이며, 20일과 21일 주말교육과 24일 수료식 이외에 별도의 추가 교육일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합류한 교육생의 경우 지난 11월 29일과 30일 주말 교육, 총 18시간의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교육 시작 전·후에 이들 교육생들에거 별도의 추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재 실시중인 교육일정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달 29일 개강한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에는 현직 서기관급 6명, 사무관급 20명을 비롯 129명의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