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단합된 힘이 야구에서도 나타난 것입니다."
자신의 야구실력보다 국세청의 저변에 흐르는 단합된 힘을 자랑하는 이는 다름이 아닌 이재일 조사관<사진>(35세. 8급). 구로세무서에서 조사과 조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조사관은 최근 국세청 야구단이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 공공기관 야구대회에서 우승함과 동시에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했다는 그는 2002년에 국세청에 입사한지 일년만에 국세청 NTS 야구단(단장·김갑순서울지방국세청장) 동호회에 가입, 주력 투수로서 활동해 오고 있다.
그가 말하는 국세청 NTS 야구단은 정부기관 중에서는 가장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해 가을에 열리는 기획재정부장관기 야구대회에는 2005, 2006, 2008년 우승을 차지했고, 봄에 열리는 중앙부처 대항 공무원 야구대회는 2005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3연패할 정도이다. 또 금년 국세청장배로 열렸던 야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강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국세청의 단결력이 시합때도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의 힘을 자랑한다.
이 조사관은 좌완투수로서 NTS야구단에서는 보배와 같은 존재. 키도 크지 않고 얼굴도 곱상하게 생긴 그가 좌완투수로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는 이번 제주대회에서는 원주시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1대 1 콜드경기로 완투승했을 정도이다.
평소에 아령 등으로 근육을 다지고 격주단위로 토요일 NTS야구단 연습할 때만 운동을 주로 한다는 그는 "업무에 먼저 충실한 국세청 직원으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소신"이라고 한다. 노총각인 그는 주변으로부터 업무에 매우 성실한 직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