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6. (목)

기타

브라질, '미니 경기부양책' 마련..조세 인하

브라질 정부가 국제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에 대응해 '미니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재무부는 이번 주 중 이른바 3대 조세로 일컬어지는 소득세(IR), 금융거래세(IOF), 공산품세(IPI) 인하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1일 중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 내용을 보고하고 최종적인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브라질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주로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금융권의 개인 신용대출 확대와 공산품세 인하를 통해 특히 자동차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조세 수입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세 인하 조치가 나올 경우 재정수지가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브라질 경제는 2.4분기에 비해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하면 6.8%, 올해 1~9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6.4%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세계경제 침체 영향으로 4.4분기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6% 가까운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가 6%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이는 지난 1986년 7.4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연합뉴스제공)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