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은 10일 예산안 심사와 관련, "어느정도 토론을 거친 뒤 합의가 전혀 안되겠다 싶으면 표결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계수조정소위의 새해 예산안 심사 작업에 앞서 "오늘까지 심사를 마쳐야 한다"며 이 같이 표결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는 12일 예산안 본회의 처리 일정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증액 심사와 관련, "(여야간) 대표팀을 만들어 했으면 좋겠지만 간사간 합의가 완료되지 못해 전체회의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증액사업을 하나하나 살펴보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