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블로그·위키 등 다양한 웹 2.0 방식을 도입해 지식행정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점이 인정받아, 행안부가 주최하는 2008년도 지식행정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지식행정 우수기관 평가는 응모한 28개의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한 것으로, 대상인 대통령표창에는 환경부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표창에는 관세청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파주시가 차지했고,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8개 기관은 내년부터 정부 지식행정을 확산하는 선도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며, 우수사례는 지식행정포럼 등을 통해 정부, 민간과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는 환경부는 저탄소 녹생성장 실행과제 도출을 위해 '온실가스 줄이기' 등 다양한 연구모임을 운영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지식을 창출했다. 또 환경지식포털을 내실있게 운영해 국민과의 지식공유와 개인블로그를 기반으로 조직 내 지식창출과 공유를 활성화한 노력이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은 기관장이 직접 UCC를 제작하여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등 조직내 소통을 이끌었으며, 블로그·위키 등 다양한 웹 2.0 방식을 도입하여 지식행정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5인을 포함한 7인의 '민관합동심사위원회'와 대학연구소 박사급 연구위원 4인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이 맡았다.
김효근 교수는 "상위그룹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기관장의 관심도에 비례하여 지식행정의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혀 지식행정의 점화·확산은 기관장의 관심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민간전문가인 이경상 이노전스 대표도 같은 점을 지적하면서 "일부 기관은 민간보다도 앞서가고 있는 수준"이라며 "근소한 차이로 상을 받지 못하게 된 기관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행정 우수기관 시상식은 오는 12월 29일(월) 14시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온라인 행정백과사전 '국정피디아'도 완료보고회와 함께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