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위기관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설익은 정책 남발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18대 국회 시작부터 파행을 빚더니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정쟁과 당내 계파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지금 세계가 자국에 닥친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분초를 아끼며 뛰고 있다"며 "우리도 이제는 '경제위기 돌파'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 풍자 퍼포먼스'를 벌이며 국회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뒤 오후 2시 청와대 민원실을 방문해 '시국선언문'을 전달할 방침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