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미국도 경기부양을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집중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SOC 예산 투입 계획에 시비를 걸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당선인도 경기부양을 위해 SOC 예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면서 "한국도 SOC에 집중 투입해서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민주당은 SOC 예산을 축소하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오바마도 SOC 투입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 부분에 이의를 달 여지가 없어졌다"고 지적한 뒤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서 SOC 예산을 갖고 밀고 당기기는 없었으면 한다"면서 "민주당이 다시 시비를 걸고 정부가 추진하려는 문제에 시비를 걸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협조를 기대했다.
그는 또 "임시국회가 열리는 다음달 10일까지 경제살리기, 민생 법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