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세무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납세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세입금정보센터'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수만건이 넘는 고지서를 전자고지로 처리할 수 있게 되고, 납세자의 경우엔 지방세납부계좌 서비스를 통해 고지서별로 계좌번호를 부여받아 각자 편리한 금융거래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7일 시민의 납세편의 제공 및 세무행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시금고 은행인 부산은행과 공동으로『세입금정보센터』를 구축하고 12월부터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운영중인 'Cyber 지방세청'의 지방세 납부 방법을 한층 더 다양화했고, 앞으로 납세자의 편의증대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세입금정보센터' 구축사업은 부산은행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에 걸쳐 유채널(주)에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입금정보센터'는 세입금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시도·시군구·위택스 등 세원정보 일원화, 온라인상 부과·납부자료 조회 등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입금 관리 자동화를 구축해 수납처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시켰다.
또한 여러 개의 고지서를 한건으로 합산 납부하는 지방세 일괄 납부 서비스가 가능해져 납세자의 납부편의는 물론 많게는 수 만 건이 넘는 고지서를 납부하는 법인의 업무가 크게 개선되어 전자고지를 통한 징세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납세자들을 위해서는 지방세납부계좌 서비스를 통해 고지서별로 계좌번호를 부여하여 폰뱅킹, 계좌송금, 인터넷뱅킹 등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금융거래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납부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자치구.군에서 자체 처리하던 수기자납 고지서를 세입금정보센터에서 일괄 처리, 제공함으로써 집계 및 계별 고지서 데이터 검정에 따른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로 인력 및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세입금의 현황, 통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용 방법은 '부산광역시 Cyber 지방세청' 홈페이지 (http://tax.busan.go.kr)로 접속, 회원가입 후 전자고지·납부할 수 있으며 이용자에게는 1건당 360원씩 적립하여 교통카드 충전 또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방세 납부방법 다양화, 실시간 세입현황 제공 등으로 세무행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징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이 제도를 적극 이용하여 편리하게 세금도 납부하고, 납부할 때마다 360원의 마일리지 혜택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