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가 금년 새로 편입한 여성 세무사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는 등 따뜻한 선후배간의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옥연)는 3일 한 식당에서 제45기 신입 여성세무사들을 초청 환영회 및 함께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참석한 100여명의 신입 회원들과의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과 임정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신광순 중부지역세무사회장, 김상철 세무사회 고시회장, 송주섭 한국세무사회 감사 등이 참석해 함께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김옥연 회장은 "전문직 분야에서 여성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고 사회적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며 "여성세무사들은 독특한 여성미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입회원들에게는 "일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며 여러분도 어려움을 이겨낼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분야로 진출할지 본인이 처한 환경을 고려해 현명한 진로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최근 세무사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고요함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수 없다. 강한 도전을 받거나 도전하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고 이를 위해 손발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된다"며 "우수한 능력을 가진 여성세무사들이 뜻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세무사업계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주역이 되는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근 세무사회 회장은 "어떤 방법으로든 부회장 중 여성의 몫을 꼭 마련하겠다"며 "여성세무사의 권익 및 역할 신장을 위해 자리를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신광순 중부세무사회장과 김상철 고시회장도 제45기 세무사가 된 신입 회원들을 축하하면서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세무사의 섬세함과 세무사회 발전의 밑걸음이 될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45기 김유리 세무사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모두 세무사가 되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인내한 분들이기에 함께한 이 자리가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세무사로서의 직업윤리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선배 세무사님들을 본받아 진정한 조세전문가로 거듭나겠다"라고 답사를 했다.
또 행사 순서로 선배들의 현장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로 직전 선배인 제44기 채시원 세무사는 법인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살려 법인에서의 장점을 소개했고, 제37기 선배로서 현재 사무실을 개업하고 있는 곽장미 세무사는 자신이 국세청을 상대로 불복에서 이긴 사례와 개업시 어려움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도움을 주고자 했다.
30년 이상 세무사를 해 온 김용 세무사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유인물을 제공하고 언제나 어려운 시대에 개업을 하게 된다며 그때마다 성장한 노하우를 제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이날 행사는 이외에도 내빈 인사들과 임원진들이 모여 기념케익 절단식 등으로 신입 축하연을 이어갔고, 이어 김선미 세무사의 진행으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신입 세무사들의 감춰둔 노래 실력 등으로 친목을 더욱 다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