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석유 소비자들에게 총량정액제 방식으로 유류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석유 판매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3일 쑨강(孫鋼)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도시서비스관리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유류세 도입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쑨 연구원은 "도로유지보수비는 차량운행 여부에 상관 없이 부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류세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부담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류세 부과 금액은 ℓ당 1위안 이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유류세 부과와 동시에 유가도 적당한 수준으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원은 현재 유류세 신설 방안과 유가를 국제유가에 연동시켜 자유화하는 방안을 놓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개혁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