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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관세청, '세관수사도 이젠 첨단과학화'

서울 등 전국 주요 4개 본부세관에 디지털포렌식 센터 개설…삭제된 컴퓨터 하드 등 복원

날로 지능화되는 불법 무역사범들에 대응해 관세청 조사업무가 과학수사체제로 본격 탈바꿈한다.

 

관세청은 26일 서울과 부산, 인천, 인천공항세관 등 전국 4개 주요본부세관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Digital Forensic Center)’를 구축하고, 국제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수사기법을 현장 조사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등에 저장된 디지털 증거들을 수집·복원해 분석하는 수사기법으로, 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범죄의 실체를 정확히 규명하는 등 선진과학조사기법으로 분류된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포렌식 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밀수입 등 위험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점조직화되고 범죄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국제밀수조직을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이에앞서, 과학적 수사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수출입통관자료·범칙조사정보·외환거래내역·세적자료·출입국자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물적 우범요송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해 왔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디지털 포렌식 센터 개소와 함께, 서울·부산·인천세관에 사이버범죄조사센터를 구축해 디지털증거분석을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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