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당한 전직 경찰관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5분께 노원구 상계동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직 경찰 김모(52) 씨가 아파트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의 옷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타살 정황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이었던 김 씨는 사건 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5월 말 파면된 뒤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되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