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21일 주유소 등지에서 소화기를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거리에 소화액을 뿌린 혐의(공동위험행위 등)로 정모(18)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울산 중구와 남구지역의 주유소와 상가를 돌며 소화기 21대(시가 60만원 상당)를 훔친 뒤 자신들의 오토바이에 싣고 다니며 거리에 소화액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소화액을 내뿜으며 거리를 질주하면 멋있어 보일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