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휴대전화로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입찰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자입찰은 컴퓨터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 접속해야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월 7천원 수준에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을 통해 무제한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 3개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현재 KTF를 통한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SKT는 다음 한달간 이용체험단을 운영할 예정이고 LGT는 서비스 이용 협의가 진행중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신속한 정보와 의사결정이 중요한 입찰업무에 휴대전화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영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달업무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전자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문제가 불거졌던 공인인증서를 대여한 불법 전자입찰도 내년초 휴대전화 입찰서비스에 지문이나 홍채 등 최신 바이오정보 인식기술을 적용하면 완전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