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9일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박모(20)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6시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모 식당 앞에서 행인 김모(20.여) 씨를 차에 강제로 태워 부산 북구 만덕동의 야산으로 끌고 간 뒤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강도강간 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인 박 씨 등은 올해 초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주차장에서 훔친 승용차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