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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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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국무장관, 탁월한 임명될 것"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16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이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이 되면 탁월한 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3~1976년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통' 키신저 전 장관은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인도경제정상회의에서 "힐러리는 아주 지적이며,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아주 훌륭한 임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힐러리는 이번 대선 때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패배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내각 인선 작업에 나선 가운데 오바마와 힐러리가 지난 13일 시카고에서 회동한 것으로 확인돼 힐러리의 차기 국무장관 기용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키신저는 "그것(힐러리의 국무장관 기용설)이 사실이면 두 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바마 당선인으로선 독립적이고 강한 개성을 가진 인사를 내각에 임명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고, 힐러리로선 자신이 패배한 사람에게 승복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윈-윈카드'라고 분석했다.

 

오바마는 선거과정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민주당 인사들은 물론 무소속 및 공화당 인사들도 포함하는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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