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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관세청 규제타파로 삼성전자 생산성 3배 향상

천안세관, 각각의 삼성전자 LCD 보세공장 통합운영토록 개선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가 관세청의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에 힘입어 LCD 보세공장 생산라인에서 연간 2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되는 등 기업 경쟁력 제고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실물경제 위축으로 국내외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삼성전자가 모처럼 웃음을 짓게 된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 LCD 보세공장을 관할하고 있는 천안세관의 규제개혁 노력 때문이다.

 

세계최대 LCD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천안·탕정 보세공장에 반·출입되는 원재료에 대해 각 공장 소재지가 달라 별도의 보세공장을 운영중에 있다.

 

이 결과 반·출입 및 재고관리를 별도로 운영해야 하며, 같은 절차를 이중으로 하는 등 두 배의 인력비용 투여 및 생산성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천안세관은 최근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을 위해 삼성전자 LCD보세공장을 현장방문한 뒤 이같은 애로사항을 발굴하자 즉시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천안세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운영중인 두개의 보세공장이 제조·가공 공정상 일괄작업이 가능한 부분이 있고 각 공장간 물품관리체계의 통합·반출입 및 재고관리가 가능한 점에 착안했다.

 

이에따라 두개의 LCD보세공장을 하나의 보세공장으로 지정·운영하도록 특허해, 삼성전자는 물품의 반출입 및 재고관리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되는 등 연간 2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종전대배 3배 이상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천안세관은 이번과 같은 규제개혁 사례에 머물지 않고 민원업무처리 기간을 법정처리 기간 대비 50%이상 단축하는 운동을 전개중에 있다.

 

이 결과 기존 7.9일 가량 소요되던 특허보세구역 특허신청기간이 2일로 단축됐으며, 신용담보기간갱신 및 월별납부기간갱신 등이 종전 3.6일에서 1일로 단축돼 민원인들로부터 큰 만족감을 얻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빠른 서비스와 함께 처리한 민원내용을 민원인에게 직접 알리는 문자서비스(SMS)를 실시해, 민원만족도 향상과 불만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박천만 천안세관장은 “기업과 함께하는 규제개혁을 위해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보세공장규제개혁위원회 및 민원제도개선 발굴모니터단을 운영중에 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모두가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 타파에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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