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14일 행인과 눈이 마주쳐 시비가 되자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칠성파 추종세력인 조모(25) 씨와 정모(25)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모(24) 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9일 오전 6시2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4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백모(28) 씨 등 2명과 서로 눈이 마주쳐 시비가 붙자 주먹과 발로 백 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정 씨는 자신의 승용차에서 알루미늄으로 된 야구 방망이를 꺼내 백 씨의 친구(28)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히고 승용차를 파손해 4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 등은 부산 광안동 일대 유흥가에서 활동하는 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