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과의 통관절차 간소화 및 물류보완 강화를 위해 중국내 청도 및 상해항과 가장 근접거리에 있는 국내 항만간의 AEO(공인경제운영인) 상호인정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황해권 교역량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국내 성실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세관과 청도세관간에 ‘황해권 무역업계 지원을 위한 MOU’ 체결이 가시화된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12일 제주에서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양국 세관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공동협력사항에 대해 큰 의견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제 13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는 전날 열린 한·중·일 관세청장 회의에서 허 관세청장이 AEO제도의 상호인정을 제의한데 이어, 양자간 회의에서 중국측이 구체적인 사업추진내역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허 관세청장은 일본 히로시후지오카 재무성 관세국장과의 제 28차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연속해 개최해, 일본 관세청으로부터 AEO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위한 시범사업 로드맵 구성을 제안 받는 등 AEO상호인정을 위한 한중일 3국간의 공동협력 의지가 무르익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