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한중일 관세청장'환경보호·무역안전 원활화 공동노력'

제 2차 3국 관세청장회의 제주서 개최

환경위해물품과 멸종위기 동식물의 불법적인 국경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와함께 3국간의 물류보안 강화를 위해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공인경제운영자) 상호인정을 위한 예비 워킹그룹이 구성된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11일 제주에서 제 2차 한·중·일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환경보호 및 무역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성광조 중국 해관총서장과 히로시 후지오카 일본 관세행정 최고당국자는 무역안전 확보를 위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논의되는 환경보호, AEO,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충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허 관세청장은 특히, 우리나라정부가 밝힌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내 관세행정상의 대책을 설명한 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환경보호를 위한 3국 공동 프로젝트인 ‘Green Customs Initiative’를 제안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으로는 △환경위해물품 및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가간 불법이동 차단을 위한 정보교환 및 공동조사 △친환경 수출입 기업에 통관편의를 제공하는 세관인증제 도입 등이다.

 

허 관세청장은 또한 이번 회의에서 3국간 물류보안 강화를 위해 AEO 상호인정을 제안하며, 상호인정협정 체결전에 우선적으로 협의해야 할 분야와 과제를 논의하는 예비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해, 중국과 일본 관세행정 최고당국자들의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 협의체결에 따라 한중일 3국간의 AEO상호인정이 한층 발빠르게 진행될 예정으로, 우범물품 반출입 차단 및 신속통관 측면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허 관세청장은 아태지역 해외 세관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RILO A/P(아태지역 정보연락사무소) 유치의사를 피력했으며, 중국과 일본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

 

허 관세청장은 또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해 한중일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이 함께 하는 ASEAN+3관세청장 회의를 제안해, 중·일 관세당국자들은 긍정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는 한중일 3국 관세최고당국자회의는 내년 중국에서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