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야전군사령부는 10일 일부 예하 부대의 예비군 중대장들이 근무시간에 상습적으로 골프를 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적발된 예비군 중대장은 10명 안팎으로 예비역 소령 또는 대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주로 용인지역의 예비군 중대본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근무시간에 상습적으로 자리를 이탈해 골프를 즐긴 혐의로 1개월여 전부터 군 감찰기관의 내사를 받아왔다.
군 당국은 이런 일부 예비군 중대장들의 비위를 제보받아 군 기강확립 차원에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다른 중대장들에게서 추가로 문제가 드러나 예하 전 부대의 예비군 중대장들로 조사대상을 확대했다.
군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문제가 드러난 예비군 중대장들을 군 형법에 따라 기소할 예정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