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간의 내부신뢰도 제고가 선행돼야 합니다”
문명두 동대문세무서장<사진>이 밝힌, 납세자 신뢰도 제고의 키워드는 바로 ‘내부신뢰도’였다. 직원들간의 신뢰, 믿음, 적극적인 자세가 납세자 신뢰도를 제고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지난 4일 서울청 산하 12개 세무서가 참여한 우수실천사례(BP)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동대문세무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사실 동대문서는 2008년 전입직원 중 이동관서 4순위에도 지원하지 않은 직원이 무려 67.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피관서로 분류되고 있는 동대문서는 이번 BP대회에서의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업무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대문서는 금년 3/4분기 중 일용근로자 지급조서 대상자 파악률 서울청 1위, 탈세정보자료 제출건수 서울청 1위, VOC(고객의 소리) 달성도 서울청 1위, 유가환급금 신청자 파악률 서울청 2위를 달성 또는 기록중이다.
특히 동대문서는 동대문구와 중랑구 등 2개 구(區)를 관할하고 있어 넓은 세원지역인 반면, 중소자영업자가 밀집해 있는 세원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의 이러한 업무성과는 사뭇 궁금증을 불러오고있다.
이에대해 문명두 서장은 “직원간의 최우선 가치, 취미, 성격, 애로사항 등을 서로 공유해 ‘서로 참고, 사랑하면,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의 참사이 운동과 스마일 운동을 전개하고 환경개선 사업 등 직원들의 근무하기 편안 세무서 만들기에 주력한 것이 신뢰도 제고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문 서장은 또 “납세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간의 내부신뢰도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 직원들에게 따뜻하게 일을 시키고 동료상사간 또는 서장과의 믿음이 신뢰도 제고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대문서의 업무실적 향상은 문명두 서장을 비롯, 직원들의 일심단결의 결과물로, 아무리 어려운 세원환경이라 하더라도 직원들의 노력에 따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된 셈이다.
한편 문명두 서장은 지난 해 7월 동대문세무서장으로 취임한 직후에는 3/4분기 중 서울청내 체납액 징수율 1위, 현금영수증 가맹율 99.5%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업무실적을 기록한바 있다.
또한 지난 04년 영주세무서장 당시에는 상반기 체납정리 우수관서로 선정되는 한편, 05년 서대구세무서장을 역임하며 세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자료상 색출에 매진해 한해동안 55억원 상당, 25건의 자료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