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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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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아들 스페인 망명 거부 당해

스페인 정부가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오마르 빈 라덴(28)의 정치적 망명 신청을 거부했다고 내무부 관리가 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오마르의 생명에 위험이나 위협이 뒤따른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망명 요청은 거부됐다"고 말한 것으로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마르 부부는 성명을 내고 "스페인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페인 내무부 대변인은 정부의 망명 거부결정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규정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오후에 오마르에게 거부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마르는 영국인 부인과 함께 이번주 초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행 항공기에 탑승,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내려 망명을 신청했었다. 오마르는 오사마의 첫번째 아내 사이에 태어난 자녀 11명 가운데 넷째다.

 

그는 올해 1월 이집트에서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폭력을 이용한 투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해 관심을 끈 바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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