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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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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女 전화사기에 '1천만원 날릴 뻔'

충북 충주에서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40대 주부가 전화사기 피해를 모면했다.

 

5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채모(49)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한 남자로부터 "아들을 납치했으니 살리고 싶으면 1천만 원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당황한 채씨는 전화를 받으며 인근 은행으로 달려갔다.

 

이날 오전 채씨와 함께 있던 친구 박모(48.여)씨는 최근 뉴스를 통해 사기전화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하고 채씨를 뒤 쫓아갔다.

 

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채씨의 인상착의에 대한 박씨의 설명을 토대로 충주시 금릉동 일원 은행 다섯 곳을 뒤져 한 은행 창구에 있던 채씨를 발견했다.

 

당시 채씨는 다행히 돈을 송금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휴대전화를 들고 이 남자가 시키는 대로 송금을 위해 현금지급기를 작동하고 있었다.

 

경찰관들의 제지로 송금을 중단한 채씨는 경찰이 학교에서 수업 중인 아들의 목소리를 확인시켜 주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은행에서 채씨가 너무 흥분하고 있어 휴대전화를 빼앗다시피 했다"며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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