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77)이 지난 3일 심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병원측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심혈관 정밀검진 과정에서 복부 대동맥에서 혈전(피떡)이 발견돼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을 받았다.
주치의인 하종원 교수 등 심장내과 의료진은 금속성 그물망 형태의 삽입물을 전 전 대통령의 허벅지 동맥을 통해 넣어 좁아진 혈관을 열어주는 '스텐트'(stent.혈관 확장용 기구) 시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보통 정밀 검진을 하다가 혈관에서 막힌 곳이 보이면 바로 뚫어주는 시술을 하게 된다"며 "일반적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으면 늦어도 1-2일 뒤에는 퇴원을 하는데 전 전 대통령도 5일께에는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