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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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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억만장자 포셋 추락현장서 유해 확인

미국의 치안 당국이 지난해 네바다주(州) 사막 횡단비행 중 실종됐던 억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의 유해를 일부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존 앤더슨 마데라 카운티 셰리프는 법무부가 포셋의 항공기 추락현장에서 8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한 대형 뼛조각 2개의 DNA를 조사한 결과 포셋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족의 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분 뼛조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포셋의 미망인 페기 포셋은 성명을 통해 "DNA 검사가 포셋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힘들었지만 이 비극에 종말을 가져오도록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뼛조각은 지난주 동물이 물어뜯은 흔적이 있는 포셋의 테니스화, 일리노이주 운전면허증 등과 함께 발견됐다.

 

포셋은 지난해 9월 3일 당시 63세의 나이로 네바다주 개인비행장을 단발엔진 비행기로 이륙한 후 실종됐으며 올해 2월에는 법원이 포셋에 대해 법적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실종이 계획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포셋은 2002년 세계 최초로 기구를 타고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했으며 2005년 비행기를 타고 착륙이나 중간 급유 없이 단독 세계 일주 비행에 성공하는 등 평생 도전과 모험을 즐겼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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