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은행 365코너에 설치돼 있는 CD기, ATM기 등 현금입출금기에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는 3일부터 청주에서부터 시범 실시된다.
농협은 지난 2일 CD기, ATM기 등 현금입출금기에서 각종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결재해 납부할 수 있는 '365크레딧 T-뱅킹'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청주를 시작으로 3일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
'365 크레딧 T-뱅킹'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은행 365코너를 방문, 지방세 고지서상의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의 지방세 내역을 화면으로 확인한후 신용카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할부결재 이용이 가능해 재산세와 같이 비교적 납부금액이 큰 지방세를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농협은 "현금입출금기에서 실시간 납세정보 확인이 가능하므로 납세자의 과오납 문제로 인한 민원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에 대한 신뢰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에는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결재하려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납부가 가능해 납세자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크레딧 T 뱅킹 서비스는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해 지방세 신용카드 결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청주부터 시작으로 시범으로 실시되고, 내년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계약을 추진해 신용카드 지방세 수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