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31일 중학교 동창생과 성관계를 맺은 뒤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A(46) 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동창 모임에서 만난 B(47.여) 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B 씨가 잠든 사이 신용카드를 훔쳐 1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가족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B 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최근 B 씨를 만나 5천만원을 더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