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향숙씨의 작품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내달 4일까지 개최된다.

김향숙씨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와 그로부터 자극받은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며, 이번 개인전에서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 놓인 사색의 그림자’를 주제로 홀로 앉아 있는 여인, 새의 형상을 한 사람, 연꽃과 같은 다양한 식물 등을 사실적으로 몽환적 이미지를 살려낸 근작 3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한 여인의 꿈과 사랑, 낭만과 그리움을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면서도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여인의 삶의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구체적인 형태를 지향하면서도 원근이나 명암 등을 쓰지 않아 사실적 공간감이 존재하지 않고 색채 또한 비현실적이다.

이처럼 그의 그림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독특한 조형어법을 구사하고 있어 여인의 꿈, 사랑, 낭만을 이상적 세계와 연결해 상상력 가득한 예술가의 감수성을 그려낸 김씨의 작품감상은 올 가을을 사색하기에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한편 김향숙씨는 뉴욕과 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바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목우회 미술대전 특선 3회 수상 △뉴욕아트엑스포(맨해튼컨벤션센터), 아트서울 초대전(서울예술의 전당) 등에 참가했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목우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 서양화가 김향숙씨 개인전 개요
- 일시: 2008.10.29(수)∼11.4(화)
- 장소: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02-73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