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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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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일 휴가내고 도와주세요"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선거일 당일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마지막 한 장의 지지표까지 투표장으로 끌어낼 태세다.

 

오바마 진영은 30초분량의 광고에서 "여러분 사장님, 교수님한테 얘기하세요, 선거일에 하루 휴가를 내서 역사를 만드는 일에 자원봉사하겠다고 말하세요"라고 선거일 자원봉사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올해 들어 엄청난 수의 신규 유권자 등록에 성공했으나, 이들이 정작 투표장에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제고로 연결시키는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선일은 11월 첫번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못박혀 있으나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투표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다.

 

오바마 측은 광고에서 "이번 선거는 선거일에 이뤄질 민초들의 활동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은 하루종일 교대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집문을 두드려서 투표장에 나가게 하는 일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후보는 일찌감치 유세장을 돌며 '조기 투표'를 독려해 30여주에서 실시된 조기투표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공화당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바마 캠프는 자체 선거웹사이트에 '이웃과 이웃'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화지지 호소와 가가호호 방문요령 등을 제시하는 등 저인망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은 "오바마는 마치 유권자들이 일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를 돌면서는 역사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오바마는 역사를 창조하는 유일한 길은 투표하는 것과 오바마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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