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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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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IMF 지원국 포함, 사실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획 중에 있으며 여기에 한국이 포함됐다는 한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24일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IMF에서 거시경제가 괜찮아도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멕시코, 브라질, 동유럽 등과 함께 우리나라가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기자 개인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IMF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받더라도 특별한 정책적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세웠으며, 여기에 한국.브라질.멕시코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 국장은 "IMF가 스와프 형태로 돈을 빌려주는 SLS(Short Liquidity Swap Facility)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지만 우리나라가 포함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IMF도 우리 외환보유액이 얼마나 되는지 잘 알고 있고 여러 차례 우리 대외부문의 건전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IMF 지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신청해야 하는데 IMF가 우리를 (프로그램 대상에) 집어넣을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말했듯 상당히 비정상적"이라고 답변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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