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는 24일 수도권 일대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가스배관을 타고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방모(27) 씨 등 3명과 장물을 사들인 김모(37) 씨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 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서울시 성산동 A 씨 집 방범창살을 뜯고 들어가 현금 30만원과 순금반지 13돈쭝, 다이아몬드 반지 4개 등 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500여 차례에 걸쳐 빈집에 침입해 10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귀금속 도매업을 하는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18개월 동안 이들에게서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12억원 상당의 장물을 사들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교도소 동기인 방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성남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공모했으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경찰서 관할지역을 바꿔 평일 오후 5시-10시에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