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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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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달 하락률 10년5개월來 최대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월간 하락률 기준으로 10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5개월 연속 하락도 '카드사태' 이후인 2004년 3∼7월이후 처음이다.

 

21일 코스콤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코스피 지수 하락률은 -16.60%로, 월간 하락률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직후인 1998년 5월 -21.17%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IMF 구제금융 이후에는 IT버블이 붕괴했던 2000년 2월(-12.24%), 4월(-15.74%), 7월(-14.03%), 10월(-16.10%)에 크게 하락했고,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났던 2002년 9월(-12.22%), 12월(-13.42%)에도 하락률이 컸다.

 

198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46개월 동안 코스피지수의 월간 하락률이 10%를 넘었던 때는 모두 20개월로 전체의 5.8%에 불과했다. 2003년 이후엔 올해 1월 -14.36%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 5개월 연속하락은 카드사태 이후인 2004년 3∼7월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6월(-9.56%), 7월(-4.79%), 8월(-7.55%), 9월(-1.78%)에 이어 이달 들어 20일 현재까지 5개월째 40.28%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00년 IT버블 붕괴때 7∼12월 6개월 연속, IMF 구제금융을 전후한 1997년 6∼12월 7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5개월 간 40.28% 빠졌는데 이는 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시장의 리스크 인식이 IT버블 붕괴나 IMF 구제금융 전후와 같은 수준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IMF구제금융이나 IT버블 붕괴때 증시는 연속하락 이후 쉽게 급반등하지 못하고 지수 회복에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동안, 적어도 올해 내 단기 급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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