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가 원유수입 단가에 반영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이 서서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375억달러, 수입은 45.8% 증가한 39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선박과 석유제품 등이 수출증가세를 이끈 반면 과거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수입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對 중동적자 확대로 인해 동남아와 중국 등지의 무역흑자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41억달러 이상 감소한 20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원유 수입단가에 서서히 반영되는 등 무역수지 적자폭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