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장중 1,200선이 붕괴됐다.

17일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29분 현재 전날보다 22.80포인트(1.88%) 하락한 1,190.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에도 장중 1,178.51까지 밀렸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3천21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천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도 사흘째 '팔자'에 나서 1천2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천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프로그램을 비롯한 기관의 매도세가 수급 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실물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당분간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