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일제히 명예퇴임한 관세청 국장급들의 산하기관行이 본격화 되고 있다.
명퇴한 관세청 국장 가운데 첫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박재홍 前 부산본부세관장.
박 前 부산본부세관장은 이달 1일 인천공항에 소재한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과장급 인사가 취임하는 면세점 본부장에는 최근 명퇴한 최종덕 인천공항세관 통관국장이 같은 날 취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및 본부장의 임기는 취임날짜로부터 3년이다.
박창언 前 대구본부세관장 또한 내달인 9월1일부터 임기 3년의 한국관세사회 상근 부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관세사회는 이를 위해 이달 2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김진영 現상근 부회장의 퇴임과 박 前 대구세관장의 취임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국관세물류협회 이사장 취임이 확실시 되는 오태영 前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들과 달리 좀 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나경렬 現 협회 이사장의 임기가 9월 30일 종료되는 등 자연스레 임기 만료에 따른 취임이 예정돼, 늦어도 10월 1일자로 3년 임기의 협회 이사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오병태 前 관세청 심사국장은 성윤갑 前 관세청장 당시 단절된 KT-NET과의 관계가 허용석 관세청장 취임후 복원됨에 따라, 종전보다 격상된 KT-NET 부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시기와 관련해 KT-NET 이사회가 부사장 직위 신설을 의결한 직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