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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드워즈 의원, 혼외정사 시인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혼외정사를 했다는 항간의 타블로이드 보도를 인정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이날 밤 방영될 ABC 방송의 나이트라인과 가진 녹화에서 자신이 리엘 헌터(44)라는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헌터가 낳은 여자 아이는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친자확인을 위한 DNA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2006년 당내 경선을 준비하면서 웹사이트에 올려놓을 다큐멘터리 제작을 헌터에게 의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불륜관계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에드워즈의 혼외정사 의혹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그는 정치적으로 사실상 회생불능의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그는 암으로 투병중인 부인인 엘리자베스 여사를 '끔찍이' 사랑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드러난 '이중생활'로 인한 비난여론을 비켜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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