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물품검사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업체는 물론 수요기관, 전문시험기관 모두 나라장터를 통해 검사요청서 접수부터 검사증 발행까지의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연간 4천500여 건에 달하는 검사업무를 완전 전산화해 검사서류 제출과 팩스전송 등에 따른 각종 행정비용을 경감시키는 한편 계약업체의 경우 검사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됨으로써 물품대금 수령이 빨라지게 돼 자금회전에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희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이 시스템을 오는 9월부터 실시할 '전문기관 검사제도'와 연계시켜 조달물자의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검사업무 전산화로 인해 2002년 구축된 조달청 나라장터가 입찰참가에서부터 대금지급까지의 전 과정이 완전 전산화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손색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