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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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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재산등록 18대 국회의원 30억원 이상 34명

제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가운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모두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18대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의 재산내역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31억7천300만원이었다.

   이는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11억7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며,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 16억1천700만원보다도 두배 가량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 15대 신규등록 당시 32억9천500만원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는 18명으로, 17대 신규등록 당시 5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나 재력을 겸비한 초선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중 재산 신고 1위는 823억2천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고 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6천만원), 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4천500만원) 의원이었다.

   이어 강석호(한.192억1천300만원), 총선기간에 금품을 살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김일윤(141억7천600만원) 의원 순이었다.

 

반면 민주당 김세웅 의원은 마이너스(-) 2억1천50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고, 조해진(한.1억1천200만원), 황영철(한.1억1천300만원), 곽정숙(민노.1억2천만원), 김충조(민.1억3천500만원) 의원 등 2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모두 7명이었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창조한국당 58억6천만원, 한나라당 35억100만원, 무소속 30억9천100만원, 민주당 29억7천400만원, 자유선진당 18억8천600만원, 친박연대 13억6천500만원, 민노당 2억1천900만원 등이었다.

   이날 신규 재산등록은 초선 의원 134명과 17대 낙선.낙천 또는 불출마했다가 18대 국회에 재입성한 의원 27명 등 모두 161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허위, 축소,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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