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는 옛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A(35.예천군)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께 경북 예천군 예천읍 한 다리 밑에서 헤어진 애인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과 관련, 다투다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20km 떨어진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B씨의 언니로부터 가출신고를 접수한 후 B씨가 A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점, A씨 차량서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집중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