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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내국세

근로장려세제 'We Start 마을사업' 적극 활용

중부청, 수혜대상 중첩된 사회봉사단과 공동으로 직접 홍보방식 채택

중부지방국세청(청장·조성규)이 관내 광역자치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근로장려금 수급대상자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일하는 저소득가구의 소득지원을 위해 도입된 근로장려세제(EITC)는 올해 최초로 시행돼 내년 9월부터 수급대상자에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신청자격이 △총소득 1천700만원 미만 △18세미만 부양자년 2인 이상 △무주택이며, 나머지 보유재산 1억미만 등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두고 있다.

 

중부청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 등 2개 광역자치도 세원을 관할중으로 내년 지급대상자만도 9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국 수급대상자 가운데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중부청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중부청내 근로장려금 수급대상자가 모두 수급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홍보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최근 중부청은 근로장려세제를 알리기 위한 간접적인 홍보 방안을 지양하고, 수급대상자에게 직접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청 소득재산세과에 따르면, 빈곤층 아동의 가난 대물림을 끊기 위해 시작된 사회운동과의 접합을 통해 근로장려세제가 지원하는 저소득 가구와의 직접 홍보방식을 전개하는 홍보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부청 김봉옥 소득지원계장은 “경기·강원도를 중심으로 빈곤층 아동을 돕기 위한 ‘We Start 마을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동 사업 대상 가구와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 가구가 상당수 겹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를 활용한 직접적인 홍보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회모두(We)가 나서서 빈곤층 아동의 가난 대물림을 끊어 주자는 취지의 시민운동인 ‘We Start 마을사업’은 복지·교육·보건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 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경기도와 강원도에 사업본부 1개소를 두고 있으며, 각 사업본부별로 경기도 10개 센터, 강원도 6개 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We Start 마을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12세 아동수만도 6만6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중부청이 지급예정인 근로장려금 수급대상가구의 약 70%와 맞물려 있다.

 

중부청은 저소득가구를 직접 대면 접촉하는 We Start 마을사업 지안원봉사자를 통한 홍보 및 수급예상 대상가구 자녀들을 통한 홍보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본부의 경우 중부청이 직접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 센터별로는 해당지역 내 세무관서를 활용해 근로장려세제를 적극 홍보하게 된다.

 

김봉옥 소득지원계장은 “지역별 We Start 마을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제도설명과 함께 수급예상 대상가구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 또한 전개할 예정”이라며, “그간의 간접적인 홍보방식에서 탈피해 지급 대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제도 시행 초기단계에서부터 원활한 시행을 이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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