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외국인들의 납세편의 제고를 위해 7월부터 강남·수원·천안세무서 등 전국 30개 세무서에 ‘외국인 전담창구’를 개설, 외국인 납세자들에 대한 세무상담 서비스가 강화된다.
또한 외국인들이 자주 질문하는 궁금증 등을 모아 문답식(Q&A)으로 알기쉽게 정리한 영문 ‘외국인 세무상담 사례집’을 처음으로 발간돼 외국인들의 납세편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15일, 정부의 외환자유화와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자본의 국내투자가 활발해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 납세자들의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전담창구’ 확대 및 ‘외국인 세무상담 사례집’ 발간을 통해 세무상당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07년 귀속 외국인 연말정산 근로자수는 28만 7천75명, 07년 귀속 외국인 종합소득세 신고자수는 1만3천699명으로, 01년 대비 각각 168%와 328% 증가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의 언어 및 기타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외국인 밀집지역 10개 세무서 민원실에 ‘외국인 전담창구’를 시범개설한데 이어, 7월부터 30개 세무서로 개편하기로 했다.
□ 외국인 납세자 전담창구개설 세무서 내역

서진욱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은 “외국인 전담창구를 시범개설해 운영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금번 7월부터 외국인의 국세행정 서비스 수요가 많은 20개 세무서에 전담창구를 추가설치해 외국인 납세자의 납세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전담창구 확대조치로 전체 외국인 민원의 2/3정도는 30개세무서 외국인 전담창구의 전담요원으로부터 직접 납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외국인 납세자의 세무관련 행정수요 등을 감안해 ‘외국인 전담창구를 추가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민원처리 현황 [2007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