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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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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원들, 노래방서 손님 폭행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노래방 앞에서 손님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0일 오후 11시25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의 노래방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이모(43)씨 등 2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해 지난 8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산하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의 노조원이며, 이날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이씨 등에게 욕설을 하고 이씨가 이를 따지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데 이어 옆에서 "맞대응하지 말고 맞기만 하라"고 말한 김모(47)씨도 함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러나 "노래방에서 나오는 길에 입구로 들어오는 이씨 일행과 어깨가 부딪혔고, 상대방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 우리가 오히려 피해자다"라고 맞서고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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