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장급 승진·전보인사가 내주중 단행될 전망이다.
가변적이기는 하나, 내주 16일로 전망되는 관세청 국장급 인사는 본청 국장 1석, 본부세관장 6석 등이 교체되는 등 대폭적인 전보인사가 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행안부는 지난 9일 관세청이 제출한 고위공무원단 직위승진자에 대한 심사·승인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국무총리 결재 및 대통령 승인이 끝나는 내주 초 고공단 승진 및 국장급 전보인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행안부 심의를 통과한 관세청 고위공무원단 승진자는 정재열(행시 26회, 전북 전주) 서울세관 심사국장, 양병두(육사32기, 전북 정읍) 서울세관 조사국장, 이재흥(일반직 7급공채, 충북 음성) 등 3명이다.
또한 이번 고공단 승진자의 TO확보를 위해 기존 국장급 가운데 총 4명이 내주 초 명예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임이 확실시 되는 국장들로는 오태영(해사27기 충남 온양) 본청 심사국장, 박재홍(행시17회, 경남 남해) 부산세관장, 오병태(행시22회, 전남 강진) 인천세관장, 박창언(9급공채, 경북 고령) 대구세관장 등이다.
관세청 직원 및 세관가 인사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장급 전보인사와 관련해, 공석중인 본청 정보협력국장에 파견복귀 한 서윤원(행시27회, 인천) 국장이, 본청 직속기관인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에는 금번 고공단 승진후보자인 정재열 서울세관 심사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6개 본부세관장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단행돼, 전국세관 1번지인 서울세관장과 우리나라 최대 입국관문인 인천공항세관장에는 우종완(행시23회, 충남부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및 태응렬(행시22회, 서울) 서울세관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항만세관 1번지로 통하는 부산세관장과 대중국 전진무역항인 인천세관장, 내륙지세관인 광주세관장 및 대구세관장 등에는 김종호(행시22회, 전남담양) 인천세관장, 김두기(육사31기, 전북정읍) 광주세관장, 이재흥 구미세관장, 양병두 서울세관 조사국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관세청 국장급 인사는 美 파견 중인 이대복(행시 23회)국장이 오는 8월 국내 복귀함에 따라 본청내 국장 전보인사는 최대한 자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오는 8월 예정된 본청 국장급 인사는 파견복귀한 이대복 국장이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김기영(행시25회) 기획조정관은 심사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앉을 예정으로, 파견 복귀한 이대복 국장을 대신해 기획재정부에서 영입예정인 안웅린(행시22회) 국장이 美 파견될 전망이다.
이외 김철수 조사감시국장 및 천홍욱 통관지원국장, 유상기 감사관(공모직위) 등은 현 보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세청은 내주 중 고공단승진인사 및 국장급 전보인사에 이어, 지난달 명예퇴임 등을 이유로 잠시 보류했던 과장급 11개 직위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