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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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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초등교사 제자 성추행..파문 확산

강원 원주시의 모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시민단체에서 구속 및 파면을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원주지회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원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사의 파면조치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동 성폭력 사범은 죄를 엄히 물어 구속 수사를 하도록 돼 있는데 경찰은 학부모들이 고소한 지 3일이 지나도록 피해자 조사만 벌이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해당 학교장도 교사의 성추행 사건은 즉각 상부에 보고하고 고발조치해야 하는데도 처음에는 질병휴가원을 받았다가 학부모들의 항의에 서둘러 사직원을 받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며 "직무를 유기한 학교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위해 피해학생 학부모와 교육기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원주교육청과 경찰서를 잇따라 방문해 해당 교사와 학교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처벌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오후에는 해당 학교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교사 A(60) 씨는 학기 초부터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남녀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7일 사직처리 됐으며 학부모들로부터 피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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