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9월부터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공공기관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전자입찰은 컴퓨터로 '나라장터'(www.g2b.go.kr)에 접속해야만 참가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간편하게 입찰서 제출도 가능하게 된다.

조달청은 다음달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9월부터 수의계약이 가능한 소액입찰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 아래 이동통신사들과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방식을 협의중이다.

조달청은 또 최신 바이오 생체정보 인식기술을 휴대전화 입찰서비스에 도입, 공인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 전자입찰을 차단할 방침이다.

류재보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신속한 정보와 의사결정이 중요한 입찰업무에 휴대전화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영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달업무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전자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