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2. (수)

기타

"영종지구 경제특별도시로 건설한다"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를 세제, 출입국, 금융거래, 노동시장이 자유로운 '경제특별도시'로 만드는 구상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市)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무의도 등 총 138㎢ 규모의 영종지구를 국제경제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경제특별도시로 건설하는 구상안을 만들었으며, 이를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구상 중인 경제특별도시는 관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이 없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또 다국적 화폐 사용과 무제한 해외 송금을 허용하는 등 금융거래가 자유롭고 외국인 고용 등 노동시장도 개방되는 등 말 그대로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도시다.

 

시는 영종지구가 이 같은 경제특별도시로 조성되면 50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일자리 30만개가 창출되고, 관광수지의 흑자 전환은 물론 중국~인천~부산~일본을 잇는 환황해권 경제벨트 구축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경제특별도시 건설의 당위성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영종지구는 제주도와 같은 섬이어서 지리적 특수성을 잘 활용하면 국가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특별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어 과감히 규제를 철폐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