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회원국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관세청의 관세행정기법 전수를 위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관세청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ASEAN 회원국 세관직원을 초청, 무역원활화 및 교역안전을 주제로 한국 관세청의 관세행정기법에 관한 능력배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아세안 세관직원 능력배양 세미나는 올해로 3차를 맞는다.
관세청 교역협력과 관계자는 “한-아세안 FTA체결로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관세행정 정보화기술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 세관들의 관심이 높아 해마다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교육 참가자는 아세안 회원국 중 8개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제외) 12명으로 특히, 모두 해당국가에서 관세행정 주요 실무를 담당하는 중견 간부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 기간중에는 한국관세청의 IT시스템 현황 및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 소개, 교역안전 및 원활화 국제표준(WCO SAFE Framework), 세계 무역공급망 안전을 위한 한국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공인제도(AEO제도) 구축현황 및 RFID(무선식별시스템)기반의 물류시스템 구축 등의 교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교육내용의 현장감을 제고하기 위해 세미나 기간 중 부산세관을 방문해 선진세관 시설 및 시스템의 운용현황을 견학하고, 한국알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