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실종됐던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이 실종 15일만인 1일 오전 10시 50분께 강화도 하점면 창후리 인근에서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윤씨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윤씨와 딸 선영양은 실종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발견 시신은 심하게 부패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하점면 일대에 대한 수색에 나선 경찰은 하점면 창후리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논길을 따라 10㎞가량 들어간 해안1둑 아래 수로에 엎드린채 숨져있는 선영양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어머니 윤씨의 시신은 딸과 10ｍ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반드시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윤씨의 휴대전화 발신음이 끊긴 송해면에서 10㎞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씨와 딸의 시신을 강화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찾기위해 창후리 일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목격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