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는 30일 주차된 차량이나 주택에 침입해 여성들의 속옷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 등)로 서모(35.공원.김해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서씨가 훔쳐 차량 속에 보관해 두고 있던 여성속옷 600여점과 휴대전화 2대, 범행도구로 보이는 목장갑과 마스크, 흉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21일 오전 5시30분께 김해시내 한 도로에 주차된 박모(22.여)씨 소유의 마티즈 승용차 문을 열고 침입해 내부에 있던 금반지, 휴대전화, 여성 속옷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와 진해를 돌며 100여차례에 걸쳐 여성용 팬티와 브래지어 600여점과 금품 등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범행시 차량에 부착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연락처로 수십차례에 걸쳐 공중전화를 이용해 음란.협박전화도 걸어온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제공)